지난주(5월 첫째주, Wk18), 시장이 하락하면서 선물옵션계좌 테스트 목적으로 소량 매매한 5, 6월물 285 Put으로 푼돈(60만원가량?)을 벌었다. 문제는 이 금쪽같은 포지션을 어린이날 전에 청산해버렸다는 거... 휴일을 앞두고 이익실현을 해서 그 돈으로 잘 놀았지만(?), 금요일에 갭하락 하면서 200만원 가량의 기회비용(수익율로 따지자면 따블 이상)이 발생했고 변동성은 더욱 증가했다.(즉, 옵션 가격이 올라버렸다)
6일 금요일 마감 기준 Kospi200은 283.68. 금요일 장에 섵부르게도 6월 290C(3.80매수)와 280P(4.80매수)를 각각 10계약씩 매수해서 855만원 상당의 Long Strangle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급락이 일시적인 것이고 시장이 빠르게 안정화 한다면 큰 손실을 감수해야 할 거 같다. 역시 생각없는 트레이드는 손실을 부른다. 차라리 콜만 살껄... 어찌됐든, 향후 시장 방향은 과연 어떻게 될까. 시장을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하지만, 거시적인 view는 항상 지녀야 하는 것이고, 지난 움직임을 리뷰해 봄으로서 어느정도 예측가능한 시나리오와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만들어 놓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림1: Kospi200, 0904~1105>
지난 3년간의 시장의 움직임이다. 2200고지를 막 점령한 현재 시장만 두고보면 08년 말의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파죽지세로 올라온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그림2: Kospi200, 0904~1105, 추세선>
추세선을 그려보면 좀더 명확하게 볼 수 있다.
그림에는 안 나왔지만 금융위기 때의 panic selling에 의해 oversold된 세계 주식시장은 V자로 급반등했다.(kospi의 경우는 W자였지만 아무튼)
09년 중반, 4월 중순부터 7월 중순까지 3개월간 kospi 1400, k200 180선에 수렴하면서 잠시 쉬어가다가(갈색 쐐기꼴) 다시 폭풍 상승.
그리고나서 장기간 횡보장이 이어진다. 위 저항선은 225(빨간선), 아래 지지선은 205(녹색선)인데, 이는 각각 Kospi지수 1700과 1500에 해당한다.
횡보장세를 탈출해서 다시 대세상승(파란색 추세선)으로 가기 시작한게 8월 경이니까 지금까지 약 9개월(3분기)정도 지났다.
Technical Analysis의 맹점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림이 명확하게 나온다는 것이다. 또한 그러한 맹점은 차치하고라도 상당수의 그림들이 억지로 끼워맞춘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이 그림은 정말 "잘 나온" 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챠트분석 책에서나 볼 법한 그림이 Kospi200 index로 그려졌다.
<그림3: Kospi200, 0904~1105, 추세선 설명>
우선은 초록색 수평선. K200 205, Kospi 1500 레벨이다. 09년 8월에는 1400대에서 이륙한 지수의 상승을 저지하는 저항선 역할을 하다가(R1) 한달여만에 저항이 뚤리자 이후 이듬해 5월에 이르기까지 충실한 지지선 역할을 한다.(S1, S2, S3) 1년 이상의 timeframe을 보는 장기투자자들이라면 S1의 지지를 확인하고, S2나 S3에서 추매를 하는 전략을 생각해 볼 수가 "있었다".
(덧으로 S1 바로 전(한달전쯤)에도 지지선에 닿는 모습이 보이는데, 이는 이때의 하락이 갈색 하락 추세밴드를 따라서 내려오고 있는 모습이기 때문에 2번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한번으로 친다 - 말인즉, 첫번째(11월초)의 지지 이후 빨간색 저항선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갈색 추세밴드에 닿고 하락해서 두번째(S1, 11월말)의 지지에 이른 점, 그리고 두 지지점의 간격이 좁은 점으로 봐서 둘이 아니라 하나로 보는 것)
다음은 빨간색 저항선. K200 225, Kospi 1700 레벨이다. 왼쪽 빨간색 별표(09년 9월)에서 처음 막아서고, 다시 10년 1월, 4월, 그리고 6월에 저항하다가 7, 8월쯤에는 거의 밀린 모양이다. 참으로 교과서적인 저항선이다! 저항 사이의 시간간격으로 보면 처음부터 둘째까지는 4개월이 걸렸고(09년 9월~10년 1월), 그 다음은 3개월, 2개월 순으로 갈수록 저항선에 닿는 시점간의 거리가 줄어듬을 알 수 있다. 그와 반대로 지지선까지 내려갔던 지점들 사이의 간격은 S3~S2가 약 3개월 반으로, 2개월이 조금 넘어가는 S2~S1보다 확실히 길다. 이는 즉 강한 상승의지, upward pressure가 작용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미래의 주가는 "불가해"이므로, 채널을 위 또는 아래로 breakout할 확률은 분명 50대50이다. 하지만 이곳 같은 경우 윗쪽으로 돌파한다는 것에 거는 것이 분명 남는 장사였다. 또한 마지막 저항(6월)에 닿고 하락했을 때 지지선에 닿지 못하고 반쯤 하락하다가 다시 반등한 것(초록색 별표), 그래서 이번에는 1개월만에 지지선을 넘어선 것. 이는 거의 확인사살이다. 중장기적으로 대단히 bullish한 시그널이라고 볼 수 있다.
10년 7, 8월에는 저항선이 거의 밀려서 본격적인 상승장을 예고하고 있었지만, 빨간색 저항선이 지지선처럼 작용하기 시작한 시점인 오른쪽 빨간색 별표를 횡보장과 상승장을 구분하는 변곡점으로 볼 때, 09년 9월 첫 저항(왼쪽 빨간 별표)부터 시작해서 10년 9월 변곡점(오른쪽 빨간 별표)에 이르기까지 장장 1여년간을 횡보했음을 알 수 있다. 금융위기의 최저점 이후로 줄창 오르기만 한게 아니라는 얘기다. 무려 1년 동안 지수, 즉 주식시장의 평균 수익률이 0%였다.
긴 횡보는 투자자들을 지치게 하기 마련. 7~9월 사이에 털고 나간 사람들도 상당수 있었을 것이다. "설마 1800을 넘겠어?"하는 생각과 함께. 아마도 1800은 시장참여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중요한 레벨이었으리라 생각된다. 07~08년 금융위기 전, 고점을 이루었던 range가 1600에서 2000까지였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상당수의 "비자발적 장기투자자"들의 투자금이 1800 근처에서 묶여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펀드가 금융위기로 반토막 났다가, 3년 가까히 묻어두고 있었는데, 근 1년을 원금 근처에서 약올리듯 왔다갔다 하니 털지 않고 버티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악성 매물"을 다 털고 나서야 지수는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래서 거시적 안목이 중요한 것이다... 장장 1년 반을 들고있었던 내 대우조선해양 5000주 아흙ㅜ_ㅜ 09년 초 24000에 물려서, 물타기로 20800까지 내렸는데, 지수는 오르는데 조선주들은 피똥싸길래 X됐구나 하고 내버려뒀더니 14000까지 내려가는 둥 지옥맛을 선사했다. 근데 작년 8월부터 오르기 시작하니까 정말 화끈하게 오르는 것이었다! 3천만원대의 수익이 나니까 눈이 돌아가버려서 팔아버린게 위 그림의 빨간색 별표(변곡점!) 부분이다. 하루에도 500~700만원씩 왔다갔다 하니 덜컥 겁이나서, 때마침 겹친 추석 연휴를 맘 편하게 보내고 싶어서 27000 근처에서 팔아치웠는데, 큰 그림을 봤으면 상식상 추매를 했으면 했을지언정 절.대. 팔면 안되는 시점이었다.
그후 3만원대에서 주춤하면서 떨어지나 싶더니 결국 연말~연초에 랠리해서 4만원을 넘어가고야 말았다.(기회비용 7000만원 지못미ㅜㅜ) 작년 이맘때만 해도 본전 근처인 20000원에서 다시 17000만원으로 주르륵 미끄러져서 이미 모든 희망을 버린 상태. 3만원 가면 젠쿱사고, 4만원 가면 벤츠C250 산다고 스스로도 믿지않는 헛소리를 하곤 했는데, 18개월을 기다렸다가 나머지 4개월을 못 기다려서 7천을 날린것도 날린거지만, 한번만이라도 큰 그림을 봤으면 이런 실수는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걸 생각하니 정말 원통하다!
방금 다시 차트 봤더니 3월달 급락했을 때 다시 3만원 밑으로 내려왔었네?.. 그러고는 4월말에 47900으로 신고가 경.신.;; 외인지분이 올초부터 꾸준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혹시라도 들고계신 분들은 얼렁 나오시길 권함. 좋지않다... 종합주가지수는 어찌됐건간에 조선주들은 확실히 8부능선을 지나 하산하는 중으로 보인다. 각설하고,
<그림4: Kospi200, 0904~1105, 추세선 설명_2>
이번 대세상승을 어디서부터 시작된 걸로 보는게 옳을까? 추세선을 그려넣기 전에는 10년 5월(S3)부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당시만 해도 이게(R1부터 S3까지) head and shoulder, 또는 3 peaks 반전 패턴(reversal sign)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어디로 갈지 모르는 지리하고 불안한 횡보장이었음을 기억하자. (마찬가지로 왼쪽끝 갈색 쐬기꼴 부근에서도 저항이 계속돼자 "올해 오를건 다 올랐다", "(09년)하반기는 하락한다" 등등 비관론들이 많았다. 비관론이 많으면 오른다-는건 상당히 정말이다ㅋ) Hindsight이 아니라 "그때 그 당시"의 차트만 보고 상승장으로 진입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시점을 나는 [초록색 별표에서 두번째 빨간색 별표까지]라고 생각한다. S3-초록색 별표-두번째 빨간색 별표를 잇는 파란색 상승추세선이 보이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그렇게 10년 9월에 출발한 강세장은 이후 10월에 한번, 12월에 한번 추세선을 테스트하고(파란색 별표들), 12월부터는 신나게 날아가다가, 11년 1분기에 대세상승을 시작한지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심하게 요동치면서 추세선을 완전히 무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 구간은 특히 재미있는데, 큰 사건 사고들이 있었고 이에 대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기 때문이다. 바로 리비아 내전(E1)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E2)이다.
<그림5: Kospi200, 1009~1105>
문제의 10년 9월부터 현재(11년 5월초)에 이르는 약 8개월간의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건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올바른 분석을 위해서는 이를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개별 주식이 아닌 시장 전체를 나타내는 지수 차트이기 때문에, 경제에 임팩트가 있는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나면 차트 해석에 이를 꼭 factor in하도록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엉뚱한 추세선들과 틀린 결론이 나올 수 있으므로 요주의.
<그림6: Kospi200, 1009~1105, 추세선>
우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V, 또는 W 모양의 하락/상승과 280(Kospi 2100)에 있는 빨간색 수평 저항선이다. 11년 2, 3월간 주가는 그림4에서 보았던 파란색 상승추세 지지선을 아래-위로 무시하면서 움직였다. E1은 리비아 내전이 발발한 시점으로 그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하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다. E1 직후 주가가 상승추세선을 뚫고 내려가는 것을 보고 하락 배팅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E2의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터지고 시장이 한국이 얻을 반사이익을 긍정적으로 평가함으로서 시장은 단기간만에 급반등했다. 이래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하다... 스마트하고 공격적인 트레이더라면 E1을 전후로 short했다가, E2 뉴스를 보고 바로 cover했으리라.
빨간색 상승추세 저항선은 작년 10, 11월에 형성되어 올 1월에 무시됐다가(그림 중앙) 근래에 다시 작용하고 있다. 이 그림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왼쪽으로 더 내려가다 보면 그림4의 초록색 별표-두번째 빨간색 별표의 "변곡점"구간의 고점들과도 연결된다. 변곡점 구간에서 두어차례 닿아서 암시되다가, 작년 10, 11월의 상승고점으로 그 존재가 확인된 모습이다.
<그림7: Kospi200, 1009~1105, 추세선 및 구간별 설명>
그리고 돌출되었다가 280의 저항선에 부딛혔던 지수는, 올 초 인플레이션 우려와 함께 외인 주도의 차익실현 매물로 2월초의 급락을 낳는다(빨간색 박스 부분). 이 구간은 그동안 줄곧 매수로 일관해왔던 외인들이 본격 매도세로 나와서 기관과 개인들을 당황케한 시점이기도 하다. 리비아의 불안정한 정세를 일찌감치 캣치하고 있었던 외인들이 내전이 터지기 전에 미리 리스크 감소 매물을 내놓은 것으로도 풀이할 수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내전이 터지지 않았더라면 파란색 지지선에 닿았을 때 반등 했을지도 모른다.
이후 갈색 박스 내의 구간이 매우 해괴한데, 255를 단기 지지선으로 닿고 반등했지만 265에서 막혀서 다시 하락하면서 한치앞을 알 수 없는 극심한 혼조세를 보이는 부분이다. 참고로 255는 그림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과열구간이 시작되기 전인 작년 11, 12월에 두어차례 저항이 있었던 레벨이고, 265는 리비아 내전에 의한 하락이 시작되기 전, 인플레이션 우려 외인 selloff에 대한 지지가 있었던 레벨이다.
즉 전자는 저항에서 지지, 후자는 지지에서 저항으로 role은 바뀌었지만 둘 다 지수가 통상->과열 국면으로 이행하는 사이의 관문으로 작용 했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는 즉, 단기성 투기자금은 물론 중장기성 자금들 마져도 시장의 향후 방향을 점치기에 지극히 곤란함을 느끼고 있었음으로 풀이될 수 있다. 당시 한국 시장은(지금도 그렇지만) 기업들의 fundamental은 훌륭하지만, 계속되는 낮은 환율(수출약화), 고유가(+리비아 내전으로 급격히 올라가는 유가), 저금리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미래가 다분히 불투명한 상태였다.
E2의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한국 시장의 bull들에 있어서는 신이 내려준 선물과도 같았다. 보름만에 지수가 255에서 280까지 일직선으로 상승했으니 말이다. 일본과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한국의 주요 산업들인 자동차, 철강, 조선 업종들이 반사익을 얻을 것이었다.
또 한가지 주목해 볼 점은 가파르게 오르긴 했지만 등락으로 요통치지 않고 차분히, 일직선으로 하루 하루 꾸준히 올랐다는 점이다. 시장참여자들이 일본 지진+쓰나미+원전사태의 데미지가 과연 어느정도인가를 분석하고 소화하는데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인 것 같다. 특히 원전 문제같은 경우 괜찮을 것 같으면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점점 사태가 악화되는 뉴스가 나오면서 결국 초기의 "경미한 사고"같은 이미지에서 "체르노빌급 원자력재앙"이 되고 말았다.
근래와 앞으로의 얘기를 해 보자.
후쿠시마 원전사태의 여파로 급반등한 증시가 280 저항선에서 잠시 주춤하다가, 4월 중순 3거래일만에 280 저항을 돌파해서 290에 안착, 빨간색 상승추세 저항선에 닿았다. 5월 2일에 빈라덴 사살 소식으로 달러화 급등 -> 유가 급락 -> 지수 상승으로 295.35라는 신천지를 개척하는가 싶더니 3거래일 내리 하락해서 283.68의 파란색 추세지지선까지 내려앉은 모습이다.
특히 마지막날 갭하락이 recency bias라는걸 감안해도 상당히 신경쓰인다. 올라갈때도 갭상승이었으니 내려갈때도 갭하락인게 뭐 어떻겠냐 싶기도 하고, 아래꼬리가 긴 망치형 캔들이니 다시 반등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드는 반면, 290~295 레벨에서 9거래일동안 3개의 양봉과 6개의 음봉 중 대다수가 위아래로 긴 꼬리를 드리운 모습을 보면 그곳이 꼭지였고 다시 대세하락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향후 한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생각나는대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인플레이션
Cons: 소비자 물가상승 압박, 5월 금리인상 가능성
Etc: EU 5월 금리 동결 예상. 인도 4월 금리인상 -> 시장 하락
- 빈라덴 사살
Pros: 달러 상승으로 인한 유가하락, 분쟁 발생으로 경기 촉진
Cons: 국제정세 불안, 보복태러 가능성
- 한-EU FTA
Cons: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특히 이번 상승의 주력이었던 자동차업체들에 악재
다음은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와 그에 대한 대처법이다.
1. Extreme pessimism
- 빈라덴 보복테러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세계 주식시장도 동반 하락.
- 금통위 소비자물가 잡기 위해 5, 6월 연이어 기준금리 25bp씩 인상.
- 미국, 두드러지는 실업자 증가세 발표.
- 리비아 내전 장기화로 유가 다시 상승세.
- EU, 시장의 예측을 깨고 5월 기준금리 인상 발표.
5월 인상으로 280 지지선을 하향돌파, 혼조세. 급락에 이은 반등 시도는 6월에도 금리 인상이 있을거라는 예측에 금새 사그러듬. 6월 말까지 260정도로 일본 원전사태 직전 수준까지 하락.
가능성: 낮음(지금까지의 상승세가 단번에 180도 전환되기는 쉽지않음)
대응책: 주식 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put을 늘려서 수익을 노림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 주식을 3/4로 줄이고, 옵션은 유지
2. Sidewalking near the top
- 5월 금리 동결.
- 외인 대규모 차익실현을 미루고 관망세.
시장은 파란색 지지선에서 반등하여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나 금새 295 지지선에 막혀서 285~295 사이에서 6월 말까지 횡보함. 지금까지 상승을 주도해왔던 자동차, 화학 주들이 모멘텀을 잃으나 IT 등의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루어지면서 주가는 대세하락 하지 않음.
가능성: 높음(일반적으로 대세상승의 고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은 필요하다는 생각임)
대응책: 옵션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더 낮은 strike price의 것으로 이월. 주식은 유지.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 위와 같음
3. Continued climb
- 5월 금리 동결. EU도 금리 동결. 서민물가도 중요하지만 여러 국가 부동산 프로젝트로 인한 빚이 많아서 금리를 올리기는 힘듦
- 미국 및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아시아권 이머징 마켓이 상대적으로 좋은 투자처로 부각
- 정세불안 > 달러상승 > 유가하락 및 수출업체 수익성 개선
- 한-EU FTA에 국제자금이 우호적인 반응
시장은 파란색 지지선에서 반등, 한 두차례 295를 테스트 후 300을 돌파. Kospi도 마찬가지로 2200을 탈환하고 빨간색 상승추세 저항선을 밀어붙히면서 2300까지 렐리를 계속함. 외인, 그리고 기관이 매수에 가담해서 중대형주 중심으로 주가 끌어올리기.
가능성: 중간(물가상승률과 국제정세를 감안했을 때 현 시점에서 새로운 매수를 하기에는 메리트가 적은게 현실임)
대응책: put은 버리거나 이월, call로 손해를 상쇄하면서 주식은 유지.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 put을 줄이거나 long을 늘려서 대응. 주식은 유지.
결론:
Kospi 200 차트에 대한 technical analysis를 해본 결과, 1년 정도의 지리한 횡보로 에너지를 모은 이후에 근 9개월간 강한 상승추세를 이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아직 추세선을 이탈하지는 않았으나 고점에 근접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5월 금리 결정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향후 옵션 포지션의 증감을 결정하기로 함.
특히 마지막날 갭하락이 recency bias라는걸 감안해도 상당히 신경쓰인다. 올라갈때도 갭상승이었으니 내려갈때도 갭하락인게 뭐 어떻겠냐 싶기도 하고, 아래꼬리가 긴 망치형 캔들이니 다시 반등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도 드는 반면, 290~295 레벨에서 9거래일동안 3개의 양봉과 6개의 음봉 중 대다수가 위아래로 긴 꼬리를 드리운 모습을 보면 그곳이 꼭지였고 다시 대세하락이 시작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향후 한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생각나는대로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 인플레이션
Cons: 소비자 물가상승 압박, 5월 금리인상 가능성
Etc: EU 5월 금리 동결 예상. 인도 4월 금리인상 -> 시장 하락
- 빈라덴 사살
Pros: 달러 상승으로 인한 유가하락, 분쟁 발생으로 경기 촉진
Cons: 국제정세 불안, 보복태러 가능성
- 한-EU FTA
Cons: 국내기업들의 경쟁력 약화; 특히 이번 상승의 주력이었던 자동차업체들에 악재
Etc.: 한-미 FTA에도 모멘텀이 실릴 것. 허나 발효가 3~5년 뒤인 만큼 즉각적인 영향은 없을듯
- 후쿠시마 원전사태
- 후쿠시마 원전사태
Pros: 이머징 마켓으로 자금유입, 추가상승 모멘텀
Cons: 자금 유입으로 인한 광범위한 인플레이션 압박
- 리비아 내전 장기화
Pros: 종전이 됐을 때 증시가 상승쪽으로 탄력을 받을 듯
Cons: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유가 상승(하지만 이미 반영됨)
- Commodities 급락 (특히 국제은값 폭락)
Pros: 국제 원자재값 하락으로 기업들의 수익개선 기대감. 수입에 의존하는 한국 반사익.
Cons: 시장 불안으로 안정자산에 대한 선호도 증가 > 주가에 악재
기타
저축은행 사태, 금감원 신뢰 추락
목요일(5/12) 미국 실업수당 지급 통계 발표다음은 향후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와 그에 대한 대처법이다.
1. Extreme pessimism
- 빈라덴 보복테러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세계 주식시장도 동반 하락.
- 금통위 소비자물가 잡기 위해 5, 6월 연이어 기준금리 25bp씩 인상.
- 미국, 두드러지는 실업자 증가세 발표.
- 리비아 내전 장기화로 유가 다시 상승세.
- EU, 시장의 예측을 깨고 5월 기준금리 인상 발표.
5월 인상으로 280 지지선을 하향돌파, 혼조세. 급락에 이은 반등 시도는 6월에도 금리 인상이 있을거라는 예측에 금새 사그러듬. 6월 말까지 260정도로 일본 원전사태 직전 수준까지 하락.
가능성: 낮음(지금까지의 상승세가 단번에 180도 전환되기는 쉽지않음)
대응책: 주식 비중을 절반 이하로 줄이고, put을 늘려서 수익을 노림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 주식을 3/4로 줄이고, 옵션은 유지
2. Sidewalking near the top
- 5월 금리 동결.
- 외인 대규모 차익실현을 미루고 관망세.
시장은 파란색 지지선에서 반등하여 잠시 상승세로 돌아서나 금새 295 지지선에 막혀서 285~295 사이에서 6월 말까지 횡보함. 지금까지 상승을 주도해왔던 자동차, 화학 주들이 모멘텀을 잃으나 IT 등의 업종으로 순환매가 이루어지면서 주가는 대세하락 하지 않음.
가능성: 높음(일반적으로 대세상승의 고점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 2~3개월은 필요하다는 생각임)
대응책: 옵션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더 낮은 strike price의 것으로 이월. 주식은 유지.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 위와 같음
3. Continued climb
- 5월 금리 동결. EU도 금리 동결. 서민물가도 중요하지만 여러 국가 부동산 프로젝트로 인한 빚이 많아서 금리를 올리기는 힘듦
- 미국 및 중동의 정세 불안으로 아시아권 이머징 마켓이 상대적으로 좋은 투자처로 부각
- 정세불안 > 달러상승 > 유가하락 및 수출업체 수익성 개선
- 한-EU FTA에 국제자금이 우호적인 반응
시장은 파란색 지지선에서 반등, 한 두차례 295를 테스트 후 300을 돌파. Kospi도 마찬가지로 2200을 탈환하고 빨간색 상승추세 저항선을 밀어붙히면서 2300까지 렐리를 계속함. 외인, 그리고 기관이 매수에 가담해서 중대형주 중심으로 주가 끌어올리기.
가능성: 중간(물가상승률과 국제정세를 감안했을 때 현 시점에서 새로운 매수를 하기에는 메리트가 적은게 현실임)
대응책: put은 버리거나 이월, call로 손해를 상쇄하면서 주식은 유지.
가능성을 감안한 대응: put을 줄이거나 long을 늘려서 대응. 주식은 유지.
결론:
Kospi 200 차트에 대한 technical analysis를 해본 결과, 1년 정도의 지리한 횡보로 에너지를 모은 이후에 근 9개월간 강한 상승추세를 이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음. 아직 추세선을 이탈하지는 않았으나 고점에 근접해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음. 5월 금리 결정과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지켜보고 향후 옵션 포지션의 증감을 결정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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